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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미국 전문직 비자, 왜 이제는 ‘연봉’이 중요해졌을까? 2026년 달라지는 H-1B 제도

by gc5872 202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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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비자_연봉 레벨

“열심히 준비하면 기회가 오겠지”라고 믿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런 소식을 보면 마음이 살짝 철렁하죠. 미국 H-1B(전문직 취업비자) 선발 방식이 ‘무작위 추첨’에서 ‘임금(연봉) 기반 가중 추첨’으로 바뀐다는 내용이에요.
오늘은 이 변화가 왜 나왔는지, 어떻게 바뀌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를—어렵지 않게, 진짜 생활 예시처럼 차근차근 풀어드릴게요.

H-1B 비자, 뭐가 바뀌는 거예요?

그동안 H-1B는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매년 무작위 추첨(lottery)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게 핵심이었어요. 그런데 미국 국토안보부(DHS)와 이민국(USCIS)이 FY 2027 시즌부터 ‘임금 수준(wage level)’에 따라 당첨 확률을 다르게 주는 방식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핵심은 딱 이 한 줄이에요.

같은 1명이라도, 연봉(임금 레벨)이 높으면 ‘추첨권’을 더 많이 받는다.

이 제도는 2026년 2월 말(USCIS 안내 기준 2/27)부터 효력이 생기고, FY 2027 H-1B 캡(쿼터) 등록 시즌에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연봉 높을수록 유리”가 실제로 무슨 뜻인지, 표로 한 번에 보기

새 방식은 임금 레벨(Level I~IV)에 따라 추첨 풀에 들어가는 ‘엔트리(기회)’ 개수가 달라져요.

임금 레벨(OEWS Wage Level) 추첨 풀에 들어가는 횟수(엔트리) 느낌
Level I 1회 이제 막 시작한 수준
Level II 2회 기본 경력/역량 인정
Level III 3회 숙련/경험 인정
Level IV 4회 고숙련·고임금 상위권

이 구조 때문에 Level IV는 Level I보다 ‘선정될 확률이 유의미하게 커지는’ 방향으로 설계돼요.

미국은 왜 이런 방향으로 바꾸려는 걸까? 

미국 정부가 내세우는 목적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미국 노동자의 임금과 일자리를 보호하겠다”, 그리고 H-1B가 저임금 대체 수단으로 남용되는 걸 막겠다는 논리예요.

여기서 포인트는 “연봉”이 단순히 돈이 아니라, 정책 입장에선 ‘숙련·전문성의 대리 지표’로 활용된다는 점이에요.
즉, 정부는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 높은 임금 제시 = 더 숙련된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
  • 그러면 미국 내 임금 하락 압력도 줄어든다

물론 이 가정이 100% 완벽하진 않지만, 정책은 늘 “측정 가능한 기준”을 찾다가 이런 선택을 하곤 해요.

실생활 예시로 이해하기: 같은 개발자라도 왜 결과가 달라질까?

예를 들어볼게요.

  • A회사 : “주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채용, 임금 레벨 I
  • B회사 :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채용, 임금 레벨 IV

두 사람 모두 실력 있고 성실해도, 새 제도에서는 B회사 포지션이 추첨 풀에 4번 들어가고, A회사 포지션은 1번만 들어가요.
즉,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자리”가 애초에 뽑힐 확률이 커지는 게임이 됩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느끼는 감정이 있어요.

“과정도 중요하고, 성장 가능성도 있는데… 결과(연봉)로 먼저 줄 세우는 느낌이라 아쉽다.”

이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예요. 특히 연구·교육·공공성 분야처럼 “가치”가 “연봉”으로 완벽히 환산되지 않는 영역에서는 더요.

그럼 미국의 미래는? (기대효과 vs 우려점)

1) 기대효과 : “고숙련 인재 유치”와 “남용 방지”

임금 기준을 올리면, 정책 입장에서는 고숙련 인재 쏠림이 강화되고, 저임금 중심의 H-1B 활용은 줄어들 수 있어요.

2) 우려  : “혁신의 씨앗”이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높은 연봉이 항상 “진짜 혁신”과 1:1로 연결되진 않아요.
특히 연구기관·스타트업·학계 연계처럼 장기 혁신을 만드는 영역은,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혁신 생태계에 역효과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3) 변수 : 법적·정치적 변화 가능성

이런 큰 제도 변화는 향후 법적 쟁점이나 정치적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 “현실적인 체크포인트” 5가지

  1. 내 포지션이 임금 레벨 몇(1~4)로 분류될 수 있는지 먼저 확인
  2. 연봉 숫자만 보지 말고 직무·지역에 따라 레벨 기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염두
  3. 회사가 H-1B에 익숙한지(스폰서 경험) 체크
  4. “낮은 레벨이면 끝”이 아니라, 경력 설계로 레벨 업 전략을 세우기
  5.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 USCIS 공지처럼 공식 출처 기반으로 업데이트 확인

Q&A (가장 많이 묻는 질문)

Q1. 이제 H-1B는 무조건 고연봉만 되나요?
A. “무조건”은 아니고, 추첨 구조가 고연봉에 유리하도록 바뀐 것이에요. 여전히 서류 요건, 직무 요건(전공/학력), 고용주 요건은 그대로 중요합니다.

Q2. 연봉만 높이면 다 해결되나요?
A. 아니요. 연봉이 높아도 직무가 전문직(specialty occupation) 요건을 못 맞추거나 서류가 부실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이 부분은 케이스별로 달라요.)

Q3. 이 정책이 앞으로 계속 유지될까요?
A. 큰 방향성은 나왔지만, 제도는 정권·법적 쟁점·산업 반응에 따라 조정될 여지가 있어요.


마무리 : “결과”를 보되, “과정”을 포기하지 않는 방법

이번 개편을 보면, 미국은 확실히 측정 가능한 결과(임금)를 중심으로 제도를 정교화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삶은요, 결과만으로 설명되지 않잖아요. 어떤 사람은 낮은 연봉에서 시작해도, 몇 년 후에는 정말 크게 성장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 정책은 결과를 보지만
  • 우리는 과정으로 성장할 수 있다
  • 그리고 그 과정이 결국 다음 결과(레벨 업)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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